블로그 버튼들. 꼬랑지. 블로그 소음?

2002-2003 년에 한창 이었다고 Web-Graphics 는 소개했지만 한국에선 좀더 오래갔던듯. 서비스형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적어도 설치형에서는 꽤나 많이들 써왔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건 몰라도 오랜지색의 RSS 버튼. 그리고 불여우 사용자들의 'get firefox' 버튼 은 크게 불이붙듯 많은 블로거들 사이에 퍼졌었네요. 적어도 2004년까지 인기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w3c 의 xhtml1.0 버튼도 꽤 많이 가지고 계셨었습니다.

제 지인들만 그러셨는지 몰라도 이런 버튼들을 달수 있다는게 참 재미도 있었고 성취감, 소속감등등이 겸여되어서 이런것들 하나하나가 소중했었습니다. '크,,, 지나간지 얼마 됬다고,,' 솔직히 지나가진 않았습니다만 사용이 대폭 줄었죠. 아직도 사용하시는분들 유행에 뒤쳐진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ㅡㅜ 계속 사용하시길,,,

그후에 해외에선 Feedburner 들을 써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http://feeds.feedburner.com/ilmol 의 오른쪽 상단의 버튼들처럼 RSS 서비스나 여러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들에서 구독을 가능케 하는것들이 주욱 나왔습니다. 왼쪽에 + 가 들어가있는것들이 유행아닌 유행이었을겁니다. 저는 bloglines 것을 지금도 달고 있습니다. +는 없지만. 국내에서는 그리 크게 유행을 타지는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 해외에서 유행을 타는것들이 바로 블로그에 Favicon들이 꽤 사용되면서 버튼들도 파비콘 형태를 띄는 버튼아닌 버튼들 입니다.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의 숫자도 급격히 늘어나면서 공간적인 문제도 해결하며 깔끔한 장점을 가진 버튼들이 나오고 있더군요.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이 버튼들이 어느 서비스 인지를 알지못하면 그냥 디자인의 한 부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것이 rss 버튼인데 마소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버튼을 추구하면서 비롯된 버튼입니다. 최근에 테터에서 많이 볼수 있죠. 예전에 마소에서 공용되는 피드 아이콘이 없다며 몇가지 디자인을 선보이곤 하더니 작년말에 발표하며 몇달이 지난 요즘에는 꽤나 많이 공용되고 있는듯 합니다. 이번기회에 저도,,,,

;;

저 아이콘은 원래 피드 아이콘의 표준화를 위해 Mozilla에서 제작했던 것으로, Firefox등에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IE7에서 새로운 피드 아이콘을 넣겠다며 디자인 후보작을 올렸는데(본문에도 인용된 http://blogs.msdn.com/rssteam/archive/2005/10/08/478505.aspx), 다들 디자인이 좋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중 하나(4번)는 Firefox의 것을 표절한듯한 느낌도 있다는 평이 일었습니다. 마이크로스프트는 자체적인 디자인을 포기하고 Firefox 피드 아이콘 사용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이후에 Opera도 동참합니다(http://my.opera.com/desktopteam/blog/show.dml/146296). - danew

국내를 보면 어떠한 형태이든 어떠한 버튼이든 블로그의 디자인에 함축되어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많은경우 단순한 텍스트 형태를 띄며, 그 수도 대폭줄었습니다. xhtml, css, rss, 그리고 블로그툴의 이름정도가 되겠네요. 확실히 해외와는 차이가 나는 멋진 디자인을 추구하는 블로거들이 많으셔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감각이 뛰어난 한국인. 어딜내어놔도 알아볼수 있습니다.

Web Graphics 에선 최근에 나온 이러한 파비콘형태의 버튼들이 '소음이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리고 답글 다신 분들도,, but 제딴에는 잘 사용만 한다면 꽤 깔끔하게 잘 살릴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어떻게 자신의 블로그에 여러 정체성을 알리는 버튼들이 어떠한 형태로 사용될지 몰라도 적어도 한국에선 블로그 스킨의 변화와 함께 맞춰져 가겠죠. 웹상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인 블로그에서 얼마나 독특한 형태로 자신을 표현하는지 꾸준히 지켜보는것도 꽤나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