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IE는 사라지고 잠재력을 키우는 MS

요즘 포스팅도 뜸하고 느리적 거리는 거나 번역이나 이런저런 일들이나 참 많은것들이 제가 아직 부족하다는걸 많이 보여줍니다. 일상의 삶에서의 나, 그런 내 자신이 여유를 가져야 포스팅에도 생각을 쏟을수 있다는걸 많이 배우네요.

ie logo아시다시피 이번에 Microsoft 에서 맥의 ie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2005년을 마지막으로 개발을 중단하며 2006년 1월을 마지막으로 배포를 중단한다고 발표가 되었죠. 꽤나 커다란 스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아직 복구중인지라 링크는 후에 걸겠습니다. 이번주 중에 복구가 된다고 하네요

) 마소의 움직임을 살펴보면서 흐름을 알수 있습니다. 이번 흐름이 의미하는것이 무엇인가, 과연 단순히 돈이 없다던가 스티브잡스에게 경계를 보내는 메세지일 뿐이냐 라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이미 예전에 해외파워유저들 사이에서 이러한 부분에 관한 토론이 이어지긴하였지만 그래도 꽤나 웹표준을 잘 지원하던 브라우저 였기에 제가 첨에 이 소식을 접했을때엔 놀랐었죠. Dock에서 e 를 클릭하면 통통튀던 모습을 이제 볼수 없다니 참 아쉽거든요.

맥용ie의 개발중단은 Moon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특별히 맥유저들에겐 영향이 가리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이미 사파리나 넷스케이프(미국), 오페라 등의 타 브라우저를 사용하는데다 업데이트도 중단된지 꽤 되었기때문입니다. 솔직히 국내에서는 윈도우xp에 들어있는 MSN브라우저식의 대우를 받는, 대우라고 부를수 조차없는 관심을 받는 부분이라 개발자 분들에게도 그냥 넘어갈만한 뉴스인것이죠. 맥용 IE 개발중단은 많은 이들에게 무관심 혹은 환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것이죠.

하지만 이 무관심의 이벤트를 보며 여러가지로 많은것을 볼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단순히 브라우저의 발전 뿐만이 아닌 웹 자체의 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야심으로 볼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불여우가 업글되면서 자동업데이트 기능을 달고 나오며 여러 움직임에 손빠르게 대쳐할수 있는 방법으로 접근하였습니다. 또한 '소셜브라우저' 라는 플록브라우저는 아직 정발이 아님에도 웹어플리케이션을 적용할수있는 기능을 자체적으로 담고 출시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살펴볼때에 Mac/IE와 Windows/IE의 동시 개발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생각이 든 거겠죠. 이번 IE7만을 보더래도 엄청난 시간과 인력과 유저들의 피드를 받으며 출시되는지라 상당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바꾸어 말하면 브라우저 전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야심이겠네요. IE7의 출시일이 앞당겨진 것만 보아도 알수 있지만 더욱 그 사실을 확정짓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맥용IE는 전혀다르게 개발되었던것도 사실이고 이미 2003년에 개발 중지의 말이 있었던것도 사실이지만 완벽히 손을 땐다는건 맥에서의 전면포기 윈도우에 총력 으로 볼수있다고 생각됩니다.

춘추전국시대

차니님께서 소개해주신 Active X의 사용 변화도 그리하고 웹표준과 함께 브라우저에서는 이제 춘추 전국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예상입니다. 오페라 브라우저를 구글이 구입하려 한다는 뉴스를 퍼트린 유럽 야후를 맡고있는 Pierre Chappaz의 말이 사실로 올라선다면 더욱 그리하겠죠.(그로인해 오페라 주가가 주욱 올라갔었습니다) 물론 구글이 몇몇 불여우 개발자들을 영입하긴 했기에 그리 믿을만한 뉴스가 아니라고들 합니다만 말입니다. 중요한건 이 춘추전국시대에서 누가 '표준'으로 선택될 것인가 라는것이겠습니다. 원하는 상태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시장상 일어날만한 일인지라 결과는 이 발란스가 깨지는 그 때에 잘 알수 있겠죠.

IE7에 모든것을 쏟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 과연 2006년 브라우저 전쟁에서 어느 결과를 낳을지. 비스타와 함께 끼워팔기식의 전략으로 그 대형시장을 유지하게 될것인지, 아니면 이제는 마음껏 열린 브라우저시장의 달리기에서 뒤쳐짐과 동시에 비스타또한 망하게 될것인지는 모르는 문제입니다만, 제가 보는 2006년은 많은 해답을 가지고 있을꺼라 생각되네요. 여러가지 증상들을 볼 때에 예상은 하겠습니다만 그 어느누구도 알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그것을 알수만 있다면 밴처 아이탬들을 잘 살릴수 있겠습니다.

도대체 IE를 무시하는 불여우가 뭐냐, 그까지것 이라고 외치던 몇몇 분들에게는 꽤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이 재미있을 뿐입니다. 웹표준. 조금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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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DB가 복구 된 후, 퍼머링크의 변화가 있게되니 링크는 복구 후에 거시면 나으실듯 합니다. 불편 죄송합니다]

[추가] NoPD

ActiveX의 최대 단점이 Win32 Platform상의 기계어 코드로 작성된 컴포넌트라는 것이었지요

… 사용자 측에 설치되었을때도 레지스트리에 클래스 정보를 등록하고 하는 등등… 다분히 윈도우즈 OS 계열만 고려된 컴포넌트라 다른 플랫폼에서는 유용성을 기대할 수 없는 방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H.Moon

이와 비슷한 얘기로, 이젠 오피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어설픈 단계이긴 하지만, iWork 씨리즈가 나왔고, 몇년 후에는 MS 에서 맥용 오피스 개발 중단을 외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이러면 이건 정말 큰 사건이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