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의 태그 태깅 과연 이 Tag 는 무엇인가?

아직은 한국에 많이 퍼지지 않은 인터넷 문화 입니다. 태그 tag 라고 불리우는 이것은 보통 키워드 라고도 하며, 단순히 어떠한 문서 사진 링크 등의 연관 단어를 가르킵니다. 맞는것도 없으며 그저 단순히 유저가 생각하는 검색어 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습니다. 아 물론 태그라고 하는것은 일반적으로 HTML 이라던지 단순 코드들을 일컫기는 합니다만, 제가 나눌 이 태그는 시멘틱 적인 요소의 태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picture sem in dark 예를 들어 이 사진을 태그로 적으면 [일모리, 흑백사진, 사진, 인물, 한국인] 등이 나오겠네요.

이 태그들의 입력방법들은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다릅니다. 블로그 포스팅에 태그를 달 경우 직접 포스팅에 링크를 달아 태그 Tag 라는 부분을 만들어 넣을수도 있고, 플릭커나 델리셔스같은 어플리케이션에는 각각의 링크나 사진 마다 직접 태그를 넣는 칸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워드프레스 같은 외산 블로그 툴에는 태그 기능을 간단히 설치 가능합니다).

태그의 원동력

자 그럼 이 태그의 원동력이 무엇이냐 라고 한다면 바로, '유저가 태그를 제공한다' 로 설명할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들여서 태그를 누가 넣겠냐? 라고 질물 하실수 있지만, 만약 그 태그가 여러분의 포스팅을 검색하는데에 정말 주요 도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많은 관점이 틀려지실 겁니다. 예전에 단순히 검색엔진에 의거하여 컨텐츠 전체가 검색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부분 찾고자 하는 정보를 검색을 통하여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만, 이 태그는 그 글이나 사진의 주제어들 이기 때문에 검색의 정확도가 훨씬 높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것의 이득은? 비록 제공자가 시간을 들여 태그를 작성 해야 하지만, 1분도 걸리지 않는 이것을 작성하면서 방문자에게는 짧은 시간안에 높은 정확도의 정보를 찾게 되고, 또한 제공자의 홈페이지, 블로그, 회사 사이트에는 스쳐 지나가는 방문자들이 아니라 그 정보에 대한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들어오기 때문에, 방문자의 Quality, 수준을 높일수 있으며 그것을 제공하는 입장에서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아니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일석이조 이죠.

태그가 사용된곳들

이 태그들을 아주 잘 활용한 곳들이 크게 4군데가 있습니다. 인터넷의 사진계를 뒤집어 놓은 플릭커(싸이와 비슷한듯 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진취적이고 멋질수 있는지), 그리고 인터넷 주소록이 되어버린 델리셔스, 전세계 블로그를 한곳에 모아 구글보다 블로그 검색이 빠르다는 테크노라티 등 입니다. 이 서비스들은 위에서 설명한데로 제공자와 방문자가 서로 이득을 보는, 즉 급성장을 이룰수 밖에 없는 힘의 원천중의 하나로 태그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4번째는 바로 개개인의 블로그, 혹은 웹사이트 입니다. 태그의 활용으로 자신의 블로그 안에서 인기 태그나 자주 쓰이는, 자주 이야기 되는 태그들을 잘 알아 볼수 있도록 하며 저자(블로그 운영자 보다는 author 저자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에게도 자신의 블로그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하는 잇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홈에도 태그는 사용하고 있으며 후니님 블로그에 가시면 더 확실히 태그의 사용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즈음에서 눈에서 빛이 나오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오오 이것을 한국 인터넷 문화에 접목 시킨다... 면?"

네 맞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죠. 바로 웹2.0 이라는 네오인터넷 문화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들과 여러 부작용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이런 위험스러운 것에도 불구하고 잘 이루어 지고 있긴 합니다. 일단 자발적인 태그 제공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전혀 연관성이 없는 포스팅이지만 그것에 대한 인기단어들을 첨가 함으로써 방문자수를 높이는데에 주력할수도 있으며 특히나 성인사이트들의 잔머리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은 블로그 라는툴 안에서만 이루어 지므로 부작용이 그리 나타나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말입니다.

또한 지금 사용되고 있는 서비스들을 볼 때에 시멘틱적인 부분에서의 취약성을 볼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델리셔스는 태그 입력시 한 단어로 나타내야 하기에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단어들로 태그가 매겨집니다. 단어와 단어의 합성이죠. Korean Blog 는 koreanblog로, London Bomb 은 londonbomb 으로 말입니다. WG 는 블로그툴 이라고 하더래도 태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직접 링크를 삽입하는 것으로 쓸수 있지만, 단순히 링크의 제공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라는 문제점 또한 말해줍니다. 이 시멘틱 부분의 취약점이 제 생각에는 가장 크게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일듯 합니다.

태그들은 유저가 직접 제공함으로써 그리고 어떠한 서비스의 줄거리 혹은 키워드 혹은 함축된 것들로써 정보공유의 키 역할을 맡을수도 있는 부분이 될수도 있는 멋진 필드 입니다. 곧 한국어 테크노라티가 열리게 될 때에 많은 전파가 이루어 지겠죠? 앞으로도 태그의 사용은 꽤나 활용도가 높으니 일단 테크노라티에서 간단히 태그를 사용케 하는 방법으로 익숙해지시면 될듯 합니다. 포스팅이 끝날즈음이나 이런 링크를 삽입하시면 됩니다.

<a href="http://technorati.com/tag/태그이름아무거나" rel="tag">태그이름아무거나</a>

태그, 멋지게 응용하면 무궁무진 하지 않나요?

ps. 참, 태그다실때에 영어말고도 한글 태그를 달아봅시다

pps.블로그 나라님께서 나누셨네요. 실제 적용하는데에 도움이 될듯해서 더합니다.

  1. 블로그 카테고리를 쓰시면, 그 카테고리가 테크노라티 태그로 인식 됩니다. WP 처럼 자동 핑 이 되는 경우 따로 태깅을 위한 코딩 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되지요. 단, 태깅을 손으로 직접 작성 하면, 복수 태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습니다.
  2. 테크노라티에 한글 태그도 당연히 인식 되구요. 저의 경우는 tattertools 쓰고 있는데 테크노라티 태깅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따라서 euc-kr로 설정되어 있어도 문제 없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참고로 제 블로그에 블로그 팁, 블로그 뉴스등의 카테고리가 있는데요, 테크노라티에서 태그 검색해 보시면 제 글들이 뜰 겁니다.
  3. 제가 겪어 보고 확인도 한 것인데요, 테크노라티의 태그 시스템이 완전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 다른 영문 블로그 운영할때 테크노라티에서 하라는 대로 다 해보아도 태깅이 안됍디다. 결국엔 메일 날렸지요. 그랬더니 다음날 아침부터 정상적으로 되더군요. 혹 제대로 했는데도 태깅이 안되는 경험 하시는 분 계시면, 대부분의 경우 테크노라티 측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전 테크노라티를 자주 사용합니다. 빠른 정보를 얻기 위해서지요. 다만, 국내 사용자도 늘어나 우리말 정보도 많이 얻어 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램에서 답글 달았습니다. 너무 길어졌나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