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f냐 아니면 Sans-serif냐 그것이 xx로다
Serif 와 Sans-serif 의 차이점은 간단합니다. 끝부분의 차이점인데, 끝부분이 얇게 튀어나온다거나 장식이 조금더 붙어있으면 serif 이고 그것에 모양부분이 없는 깨끗한 것을 Sans-Serif 라고 합니다. Sans-Serif 중 sans가 불어로 without 이니 'serif가 없이' 라는뜻으로 sans-serif 가 되겠네요.
모든 폰트는 이렇게 나누어 집니다. 한국어도 그렇습니다. 첫번째는 Sans-serif 입니다. 두번째는 Serif 입니다. 세번째도 Serif 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문제를 제기했었지만,
""글자, 문서전달이냐 아니면 그래픽적인 요소의 전달이냐"
를 언제나 염두해 두어야 하는데, Serif 와 Sans-serif, 어느것이 이것의 만족에 가장 가까울까요?
이러한 저러한 의견들이 많습니다만, 여러의견들을 종합해 볼때에 Sans-Serif 가 가장 많이 채운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물론 미묘한 차이입니다만, 디자이너들에겐, '1px 의 차이' 인것처럼 그 미묘함이 여러가지를 말해줍니다.
Michael Bernard 과 Melissa Mills 이 한 실험 결과에서 많은 실험대상자들이 12px 의 Arial 을 12px 의 Times New Roman 보다 더 읽기에 편한것을 말해주었습니다. 얼마나 한국어에 적용이되는지는 실험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영어보다는 더 큰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눈에서 무언가를 받아들일때에 일정한 크기의 조금은 단순해 보이는 Sans-Serif 글체가 문자가 그대로 뇌로 인식이 되는것이, 약간은 모양이 들어감으로 뇌에 단순히 글자보다는 모양또한 들어올수 있는 Serif 문자보다는 훨씬 빠르고 효율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추측입니다.
한번 모의로 해보겠습니다. 다음글을 최대한 빨리 머릿속으로 읽어보세요. 어떤것이 더 정확하게 글자 하나하나가 최단시간에 들어오시나요?
- 첫번째는 serif 인 궁서체에 anti-aliasing 이 적용되지 않은것입니다.
- 두번째는 sans-serif 인 굴림체에 anti-aliasing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 세번째는 궁서체에 anti-aliasing 이 적용되었습니다.
- 네번째는 굴림체에 anti-aliasing 이 적용되었습니다.
물론 글자사이사이의 간격또한 커다란 역할을 하지만, 그걸 일단 버려두고 볼때에 저에게는 3번째 궁서체가 가장 눈에들어오고 실제로 빠르게 읽기에는 sans-serif 인 2번째 가 더 낫습니다. 물론 제 개인의 생각이라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렇게 sans-serif 와 serif는 미묘한 차이에도 그 문서상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유저가 글을 읽는데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일단은 아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한글을 선택할 시에는 보통 굴림이냐 궁서냐 돋움이냐 인데, 많은 분들께서 거의 선택하시는 글체는 아시다시피 굴림이고 그 사용도는 인터넷 문서상에서 이루 말할수 없이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혹시나 나중에 영어의 선택을 고려하신다면, 혹은 타이포그래피를 쓰실만한 포스터라면 그 이용도에 대해 잠시는 생각해 볼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네요.
물론 CSS3 의 기능으로 정말 font-smooth 를 정할수 있다면, 딱딱하고 멋없게만 보이는 궁서체나 돋움체가 너무나도 단순해 보이는 굴림보다 많이 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제 WP 홈에는 좋다는 Sans-serif 폰트가 아닌 Serif 폰트인 Georgia를 사용하고 있지만, 특별히 verdana나 georgia 는 화면에서 읽기 쉬울수 있도록 제작 되었다고 하니 막무가네로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잘 읽히네요 :) 이제 이곳 한글WP는 굴림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딩 부분에는 어느곳에서나 쓰이는 courier 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