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깅을 하다가 기분이 좋을때…
Wednesday, May 17, 2006
달삼님의 블로그를 보니 ‘블로깅을 하다가 기분이 좋을때…‘ 라는 글로 어떠할때에 기분이 좋은가 라는 질문을 하셨더군요.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적어봅니다.
한창 일모리가 조그라는 블로그 툴로 블로깅을 하면서 즐거웠던건 방문자들과의 의견 나눔이었습니다. 홈페이지 시절엔 제가 방문자들에게 정보만을 보통 제공할뿐, 네트워킹과는 별개였죠. ‘안녕하세요~’ ‘첨뵙습니다. 자주 찾아주세요’ 이런게 거의 대부분이었으니 뭐 그리 서로 인연맺기가 쉽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보통 커뮤니티 라는것을 통해 교류했었죠. 예동, 짜근, 짜루, 예짱, 조직, 즐컴, 케투나라 등등,,,(옛생각들 나시는 분들 있을겁니다) 헌데 nzeo 를 통해 알게된 블로그툴 조그로 바꾸고 나니 홈페이지와는 전혀 다르게 글 하나하나가 생명력을 갖게 되며 제가 그 글들에 대한 확실한 저작권을 갖게 되어 그 글과 방문자들간의 교류를 나눌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매력적 이었는지 모릅니다. 물론 그 말고도 조그의 재미였던 여러가지 입맞에 맞게 블로그 기능들을 변화시키는 유연성도 좋았구요. 그당시에 올리버네 님댁과 요즘 글들이 다시 올라오고 있는 구루님댁에 자주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조그를 통해 블로그 디자인으로 여러 해외 사이트에 제 블로그가 소개되기도 했었기에 참 고맙기도했던 블로그 툴 입니다.
조그를 통해 블로그의 개념을 확실히 알게된 후 테터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때엔 ‘리퍼러’를 확인 하며 어디를 통해 내 블로그를 들어오는 걸까 라는 재미를 많이 봤습니다. 물론 방문자를 보던것도 즐거웠구요. 당시 잘나가던 블로그 코리아에서 제 글이 왜 포스팅 한지 오래되었는데 리스트에 뜨지 않는가 라며 조바심에 어쩔줄 몰라했던 생각이 납니다. ^^; 그러다가 제 호스팅이 날라가 버렸고, 안전하게 포스팅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 이글루스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무료 블로그툴 치고는 정말 아름답더군요. 또한 이글루스 안에서 네트워킹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테터 때보다는 방문자 수도 훨씬 많았고 덧글도 많았던거 같습니다. 올블로그의 알찬글에도 많이 올라갔었고 말이죠. 올블에서 알찬글에 올라갔을때엔 그리도 기분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적어도 내 글에 공감을 많이 하는구나, 내가 도움이 되는 글을 올리는 구나 하고 말이죠. 그럴때에면 방문자 수도 천명을 넘어가버리곤 했습니다. 헌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후 문제가 생겼습니다. css 나 xhtml 이 한창 소개되고 있을 당시인데 < 태그나 > 태그, 등의 기호를 이글루스에서는 아스키로 직접 써주어야 하기때문에 너무나 수작업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해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워드프레스로 넘어오게 되었죠. 한국 모질라 확장사이트 개발겸 운영에다 워프를 한국어로 번역까지 하시며 열심을 보이셨던 곰님을 통해 제대로 도전 받아서 팔콘님께 애원하여 팔콘 호스팅을 통해 워프 설치를 하였습니다.
워드프레스를 설치 하고 나니 이 글쓰는 맛이 엄청나더군요. 글 하나하나에 xhtml 에 맞도록 잘 구별해 써 나아가며 꾸며가는 재미가 이거 정말 타 블로그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제 글에대한 소중함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그 맛은 지금도 쓰고 있는 이 글에까지 정말 하나하나 소중히 쓰게 되는 버릇으로 발전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방문수 보다는 나의 소중한 글에 누가 관심을 가지고 읽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에 구독자 수에 신경이 좀 갔습니다. 구독자 수가 늘때 참 보람을 느끼더군요. 그러다 어느 순간에 구글 에드센스를 달게 되었고 가끔의 클릭에 올라가는 $$이 즐거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쿨럭,,,,
이제 블로그를 한지 꽤 되었다고 생각도 드는 요즘의 시기에는 제 즐거움이라면 제 글이 어느 누군가의 포스팅에 참고글이 되는걸 보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블로그가 알려지다 보니 글을 통해 예제로 삼거나 참고 부분으로 표기하여 포스팅을 올리신 글들을 목격할때에, 상당히 뿌듯함을 느낍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것에 대한 블로그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지만 그러한 것을 볼때의 기쁨은 엑스트라 라고 할까요? 더 부가되어 느끼는 기쁨인가 봅니다.
달삼님께서도 마지막에 물으셨지만, 이제 이 다음의 기쁨은 무엇일지, 어떻게 블로거의 만족은 변화하는지 저또한 제 자신에게 궁금합니다. 혹 블로그 어워드를 타고 그러는것이 다음일까요? 혹 100 개의 덧글이 달리는것이 다음의 만족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만개의 글을 달성했을때나 10 년 기념 블로깅 포스트를 올리고 있을 그날일까요. 혹은 아내와 같이 하는 부부 블로그 일지. 그때가 오면 알겠죠 ^^
덧. 제가 태준님께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일모리님 애독자에요~’ 너무 부족한데 참 힘이됩니다. ^^

이지
May/17/06 @ 2:31 pm
호호.
읽는 사람까지도 보람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글인데요?! :)
동치미
May/17/06 @ 5:37 pm
개인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의 역사를 보는 글 같아요 :)
Hedge™
May/18/06 @ 12:26 am
본문과는 관련이 없지만..
’2 개의 토론글 혹은 코멘트들이 올라옴’에서 처음에 ’2′자가 안보이고 ‘개의 토론글 혹은 코멘트들이 올라옴’이라고 눈에 확들어 오더군요. 코멘트가 개의 글이란 말인가 싶어서 누가 악플달아 놓은 줄 알았습니다. [.....]
isanghee
May/18/06 @ 12:38 am
멋진 PR이십니다..^^
구루
May/18/06 @ 9:14 am
저는 글중간에 제 이름이 한번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아주 좋은데요 :grin:
일모리
May/18/06 @ 9:49 am
이지//nothing 에서 everything 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린거 같아요 ^^ 만족하셨다니 좋슴다!
동치미// 예전에서라도 해 놨어야 하는데 늦은감이 있네요. 기억도 정확히 안나구요.
Hedge// 하핫;;; 그렇기도 하군요 ㅡㅡ
isanghee// ^^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상희님댁에도 자주 갔었는데 말이죠.
구루// 아 그럼 생각날때마다 자주 참고하겠습니다. ^^
배우기
Jul/14/06 @ 6:17 am
오래만입니다.^^(어? 누구야???)
배우기(Mr.Learn)입니다. 운좋은예감으로
Mr.Learn입력하니가 그전에 코멘트한 웹로그로
떨어지네요. 제껄 왜가져깄습니까?
(지금 따지자는 건가? ㅎㅎ)
구글 인지도가 높으니까 일루 오네요. 당연
mrlearn치면 제대로 옵니다.^^
web2.0 SEO이런거 초보수준이지만
고수님께 한마디 하지요.
다름아니고 Adsense말입니다.
기왕 다셨으면 제대로 웹로그내나 어디 잘보이는 곳에
심어야지 제대로 광고도 나오고 그광고를 통해서
방문자가 정보를 얻지않습니까? 곧 컨텐츠화!
잘 보이지도 않는데 갖다 심어놓으실라면
Asense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일모리님같이 좋은 정보를 게시하고 또 거기에
Adsebse가 콘텐츠화 되어있다면 그 광고를 클릭안하는
사람이 이상하다는 생각입니다.
컨텐츠화가 된다면 일모리님 웹로그에 관련광고가
뜰 것이고 그것 또한 구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 심어 놓으십니까?
저는 이런 블로그는 당연 Adsense의미대로
잘활용이 되어 게시자에게 수익도 안겨주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게시자 또한 무슨 때돈버는 것은 아니지만 신바람나서
좋은 글 더많이 포스팅하겠지요.
구글만큼 웹게시자를 대우해 주는 곳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국내 포탈이 대우를 해줍니까?
좋은 글 있으면 퍼가서 자기내 지식OO에다 올리면
성품주고 뭐하지요? 그리고는 세상에 모든지식 어쩌구…
그니까 뭐든지 퍼오라 이거지요.
어떻하면 키워드 Mr.Learn을 뺏어올까? ^^
일모리
Jul/15/06 @ 12:47 am
어이쿠,,, 별로 UI 에 신경을 포기한 블로그라 더 그런거 같습니다. 관심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일종의 스타일이 되어버린 ADSENSE 인거 같네요. 이제 한달에 한번 확인도 모자라서 2달이 되갑니다. 뭐, 좋은쪽으로.. 생각해야죠 =]
음.. 키워드가 ,, 그렇게 됬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