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페이퍼. web1.0 에 가깝다
Tuesday, April 4, 2006 
‘새롭게’ 시작된 싸이월드의 페이퍼. 요즘 블로거들의 광장 올블(allblog.net)의 정 중앙에 광고가 나와있습니다. ‘블로거들은 페이퍼로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 링크를 따라가서 글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주제는 ‘블로거들이 페이퍼를 사용할만한 몇가지 이유’ 입니다. 그리 긴 글도 아니고 간단히 요약하게 되면 이유는 구독자의 수도 많으며, 발행을 할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러므로 페이퍼를 이용해달라 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거부반응을 일으키셨습니다. 저또한 예외가 아니더군요..
페이퍼의 장점
반문을 하기전에 이번 페이퍼에 대한 상당한 장점을 봅니다. 물론 여태 그렇게 진행 되어왔지만 싸이에서 언급한데로 전문성을 살린다는 부분을 커다란 매리트로 보고 있습니다. 미니홈피라는 사생활의 표현공간을 이미 꾸려왔고 살려왔기 때문에 ‘페이퍼’를 개설한 유저들은 사생활 보다는 전문성을 띈 글들을 창출해 내는것이 당연할 겁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미니홈피에 담기에는 1촌기능이 역효과를 불러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것을 매꿀만한 약간의 카페의 성향을 지닌 ‘클럽‘ 이 있긴했지만 그것은 커뮤니티일뿐 개개인을 표현하기에는 좀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채워주기에는 블로그의 성향을 닮은 페이퍼가 당연시 뜰수밖에 없었을겁니다.반대로 옛날 올블에서 블로그vs미니홈피의 토론들도 있었고 “싸이의 미니홈피가 싫어서 블로그로 옮겨왔다” 라는 분들도 계셨듯이 블로그는 오히려 개개인의 일기의 용도로도 많이 씌여지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외국처럼 전문성을 띈 블로그의 비율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제가 외국에 사는만큼 한국 블로그 에서는 많이 아쉬운 부분이기도 한 이 전문성이 페이퍼가 가진 발행 이라는 개념을 따라잡기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장점이 불러오는 커다란 불안요소
하지만 그만큼 ‘페이퍼’에는 발행 이라는 아이디어 안에서 오는 제약이 생각보다 큽니다. 블로그가 페이퍼를 뛰어넘게 될만한 커다란 가치는 ‘토론’의 가치로 보고 있는데요. 블로그의 트랙백을 통한 주제안에서의 토론의 개념은 ‘발행’ 이라는 개념을 특성삼아 발전하고 있는 ‘페이퍼’에서는 채우기 힘든 사항입니다. 블로거들간의 유대관계, 블로그만이 불러오는 자유안에 이루어지는 토론은 상상할수 없는 가치를 창조해 내며 인터넷상의 익명성을 오히려 장점으로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누가’ 이야기 하느냐 보다는 얼마나 정보의 ‘가치’가 있느냐에 따라서 나뉘어 지는것을 블로거 분들이라면 잘 아실겁니다. 저도 많은 경험을 합니다만 제가 발언한 어떤 부분에 오류가 있다면 타 블로거분들께서 정정해주시게 됩니다. 혹은 다른 의견, 관점이 있다면 활기찬 토론의 장이 열리는것이구요. 오히려 익명성 때문에 정보가 순수해 질수 있는 아이러니가 숨겨져 있죠. 이것을 페이퍼는 ‘발행’ 이라는 개념이기에 정보를 주고받는 식의 two, three, or more way 보다는 one way, 즉 발행자가 전달하는 정보를 방문자가 받아들이기만 하는 web1.0 의 개념이 부각되버리는 불안요소를 숨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발행되고 있는 인기 페이퍼를 방문해 보시면 간단히 느끼실수 있습니다. 답글을 막아놓은 페이퍼도 태반이며 답글들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네요’, ‘계속 좋은 정보들 부탁드립니다’ 등등 이상을 벗어나지 못합니다.이것이 꽤나 커다란 불안요소인데요, 정보의 일차원적인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web2.0 에서 바라보는 정보의 진화에서 실패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정리를 하자면, 페이퍼에서 발행되는 정보들이 블로그와 같이 토론과 유저들간의 공유로 성장되고 채워지고 발전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검색엔진의 한 컨텐츠로 밖에 성장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치명타겠죠.
올블에 떠있는 광고에 대한 생각
위의 전제를 바탕으로 싸이월드의 ‘블로거들은 페이퍼로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의 글을 분석하게 되면, 몇만명의 구독자와 출판의 기회가 있을지라도 그것은 지극히 web1.0 세대의 전문성을 띈 개인홈피일뿐 서로나누며 토론으로 주제와 지식을 극대화 할수 있는 web2.0 아이디어의 블로그에는 못미친다고 할수 있습니다. 가능성이 높기에 그다지 ‘블로거’ 들에게는 어필(appeal)할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어쩌면 이렇게 이미 포스팅한 글을 다시금 페이퍼에 쓰도록(Cross Posting) 권유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중복된 컨텐트를 늘려 웹 엔트로피를 증가시킨다는 지적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거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깊은 숲 속에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졌는데 아무도 그것을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면 그것은 실재로 발생한 사건인가? 좋은 컨텐트는 널리 퍼져 작가에게 최대한의 Reputation을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 부분도 그리 별 다를바 없이 블로거들에게는 근거없는 부분일 뿐이겠죠. 오히려 싸이월드의 페이퍼가 쓰러져있는 나무를 알아보지 못하게 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부익부빈익빈이 크게 나타나버리는 가능성이 높아서 한개의 나무가 쓰러졌는데 10개가 쓰러져 있다고 정보를 전달할수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각각의 ‘페이퍼’의 홍보 방식은 예전 web1.0의 ‘검색엔진에 홈페이지 등록하기’ 와 별 다를바 없기 때문에 페이퍼를 나무들로 본다면 도중에 쓰러지는 나무들이 많을 것입니다. 반대로 블로그는 정원과 같습니다. 네트워크 중심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물을주어 함께 자라나게 할수 있습니다. 그것이 web2.0의 힘 이라고도 이야기할수 있겠네요.
많은 분들께서 블로그의 정의와 함께 개인미디어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소셜네트워크라는것이며 그것의 핵심은 링크 입니다. 인터넷의 꽃 이라고도 하구요. 이 네트워크를 확실히 성립치 않은 상태에서 ‘페이퍼’와 블로그를 연관 혹은 따라잡으려 하는것은 도박 일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올블 메인에 떠있는 ‘블로거들은 페이퍼로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 의 광고는 이르다고 생각되며 오히려 방문수와 정보공유를 가장한 인기도에 초첨을 맞추게 하려는 잘못된 web1.0의 문화방식을 블로그계에 가지고 올수 있는 썩 좋지 않은 광고라고 생각이 됩니다.
블로그의 정의인, “A frequent, chronological publication of personal thoughts and Web links.” 에는 “within social networking”이 숨겨져 있습니다..
ps. 싸이월드에서 설명하는 ‘페이퍼’의 정의 입니다.
페이퍼 서비스는 미니홈피, 클럽에서 구독, 발행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디지털 인터랙티브 뉴스, 매거진 서비스입니다.














가디록
April 4th, 2006 at 1:44 pm 인용
싸이월드 페이퍼와 블로그 사이의 차이는 어찌 보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불만을 느끼지 않거나 불만을 느낀다 해도 그냥 눌러 있는 사람과 싸이월드가 싫어서 블로그를 쓰는 사람 사이의 차이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그러니까,화자와 청자 사이의 관계가 싸이월드 페이퍼에서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와 비슷한데 반해 블로그에서의 그것은 싸이월드 미니홈피라던가 싸이월드 페이퍼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죠.(아,네이버 블로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싸이월드 페이퍼를 발행하는 사람들 자체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이미 기반을 둔 사람들이고,싸이월드 미니홈피라는 것은 오프라인의 지인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라는 것이 되려 정보가 흐르는 방향을 제한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싸이월드 측에서는 나름대로 야심을 가지고 만든 페이퍼를 어떻게든 불려보기 위해 여러모로 애를 쓰고 있는 듯 싶지만,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페이퍼의 태생 자체가 정보의 제한을 가지고 올 수 밖에 없는 구도니까요.그렇다고 해서 그걸 아예 자르려면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페이퍼를 완전히 분리해야 할텐데,이건 싸이측에서는 절대로 생각조차 하지 않을 일이겠지요.
결국 SK측에서는 페이퍼가 지금보다 더 잘 나갈 가능성이 높다 하더라도(솔직히 지금으로서는 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글루스를 인수할 수 밖에 없었던 거겠지요:m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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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love0152
April 4th, 2006 at 2:00 pm 인용
근데 블로그는 웹 2.0 이라고 분류가 되나요?
네이버 블로그,엠파스 블로그는 웹 2.0??
그냥 궁금했습니다.. 몰라서요;;
페이퍼도 써보면 상당히 재밌는거 같은데..
저만 그러나..?
암튼 정성스런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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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April 4th, 2006 at 2:33 pm 인용
최근 식지 않는 web2.0(이 단어도 개인적으로 사용을 그리 즐기지는 않습니다.)에 대한 고민의 연장에서 나온 내용이란 생각이 듭니다.
기술적인 부분이야 워낙 정보가 많다 보니 다들 어느 정도 아시리라 봅니다.
web2.0이 기존에 비해 달라진 점을 개인적으로 꼽으라면, 철학의 변화로 보고 싶습니다. 기존엔 공개되지 않는 기술의 특정 프로그램에 관한 기술의 독점이란 특징이 있었다면, web2.0에서는 그런 기술들을 공유하며, 공유하는 가운데 더 효과적으로 이용해 가려는 문화를 특징으로 가지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싸이월드뿐 아니라 우리나라 포털에서 많은 서비스들은 아직 이런 공유의 문화가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를 내 놓을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그 분의 말씀이 다시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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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리
April 4th, 2006 at 2:37 pm 인용
가디록// 아 오랜만에 뵙습니다 ^^;;
이런정보를 무료로 싸이월드에 흘리긴 하는것이지만 발행과 함께 토론과 정보공유가 자유로운 네트워크를 접목시킬수 있다면 미니홈피때의 영광의 날을 다시 살릴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데로 페이퍼를 자를꺼라고는 전혀 생각치 않습니다. 앞으로 1차 2차 등의 변화로 블로그를 삼키려 할것입니다. 미니홈피가 개인홈페이지를 먹어버린것처럼 말이죠.. 예상하고 있는것들 몇가지가 더 있는데 쉬쉬하렵니다. ^^ 이글루스 인수. 아직 관련자들밖에는 진정한 목적이 무엇일지는… ^^
jclove// 제가 작년에 간단히 인터넷에서의 웹2.0 에 대해서 허접하게 쓴 글이 있습니다 참고하셔도 될듯하구요. 음. 간단히 말하면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방문자와 블로거가 대화가 가능하다, 서로의 블로그를 통해 데이터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수 있다, 그로인해 데이터가 테이터를 낳는다 등등이 블로그를 웹2.0의 카테고리에 집어넣는 이유들중의 몇가지 입니다. 싸이월드의 페이퍼의 취약점이 바로 이런 부분이라는점에서 web1.0에 가깝다고 길게 써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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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록
April 4th, 2006 at 2:37 pm 인용
jclove0152님께 제가 한가지만 대답해 드려도 괜찮으시다면^^;
블로그가 딱히 웹2.0이라고 분류된다고 장담할 수야 없죠.개개의 블로그들이 모두 똑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싸이월드 페이퍼보다도 더 ‘평균적인’ 싸이월드 페이퍼같은 블로그도 있을 테고,일부 네이버/엠파스 블로그보다도 더 ‘일반적인’ 블로그같은 싸이월드 페이퍼도 있겠죠.
다만 웹2.0에서는 (일모리님 말씀에 의하면) 정보의 소통 방식이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데 대부분의 싸이월드 페이퍼에 달리는 덧글로 미루어 봤을 때,이 정보의 소통 방식이 쌍방향이 아니라 단방향이라는 것이 문제겠죠.
물론 정보의 방향이 쌍방향이 아니라 단방향이라고 해서 싸이월드 페이퍼가 재미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재미있는 페이퍼도 많지요.그렇지만 대부분의 싸이월드 페이퍼는 정보가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고 있기 때문에 웹2.0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것이 일몰님의 말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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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록
April 4th, 2006 at 2:38 pm 인용
앗 덧글 또 써서 올리는 동안 일몰님 덧글이:shock:
찌찌뽕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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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리
April 4th, 2006 at 2:43 pm 인용
편집장// 안녕하세요. 네 정확하게 꼽아주셨네요. 이해하기 편하게 풀어도 써주시고 감사합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것이 최근 오픈소스에 날개를 다는듯한 바람이 부는 이유중의 하나라고도 생각합니다. 공유와 함께 서로가 발전해 나가는,,
이렇게 나아가다가는 언젠가 오픈된 포털이 크게 하나 터질듯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올블이 될수도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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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리
April 4th, 2006 at 2:44 pm 인용
찌… 찌뽕 걸렸나요 제가…. ㅡㅜ;;
아무튼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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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오
April 4th, 2006 at 4:30 pm 인용
글 잘 읽었습니다. 다소 방향이 다르긴 하나 이글과 엮어 말하고 싶은 바가 있어 트랙백 하나 걸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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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io Communications
April 4th, 2006 at 4:43 pm 인용
페이퍼를 위한 변명…
메이저가 주도하는 세상
컨텐츠가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판단은 주관적이다. 내게 필요한 정보라면 가치가 있는 것이고, 내게 필요없는 거라면 그것은 대대의 명전이라 하더라도 …
charlz
April 4th, 2006 at 5:03 pm 인용
이런 이유로 웹2.0이라는 말이 혼돈을 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웹1.0이라 안좋거나 웹2.0이라 좋은 것 같은게 아니라, 어떤 부분이 안좋은것 같은데 웹2.0에서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겠죠. 전자와 후자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 웹2.0스럽(?)지 않으면 마이너스라는 가정은 너무 비약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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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리
April 4th, 2006 at 5:28 pm 인용
리피오님의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 동감이갑니다. 2개가 완전 다른 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고 하신 부분이 꽤 이해가 되네요.
charlz// 물론 웹2.0스럽지 않다고 해서 마이너스가 아닙니다. 강조했던것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로그를 페이퍼와 같은 방향으로 보고 있는 올블에 뜬 싸이월드의 광고는 실수라는것, 그리고 싸이월드가 기대하는데로 블로그의 대쳐로 페이퍼는 적합하지 않을수 있다는것들 입니다. 싸이월드가 원하는것이 web2.0의 이상일지 모르나 실제로는 web1.0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web1.0이 완전 마이너스라고 전하려한 글이 아닙니다. 잘못 언급하고 있다면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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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April 5th, 2006 at 3:09 am 인용
글 잘 읽었습니다. ^^
혹여 인기페이퍼만을 보고 평가하시는 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인기페이퍼에 달리는 댓글이 심하게는 몇백, 몇천 개가 넘어가는 특성상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은 어려울 것이고 해서 글에 대한 감사 메시지나 잘봤다는 언급 정도만 달리는 것을 위험요소로 보시는 부분은 이해할 수 없는데요, 만일 일모리님의 블로그에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시적인 반박이라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발행이라는 말은 태터툴즈에서도 싱크의 개념으로 쓰고 있는 말입니다. 페이퍼 역시 단순 글쓰기는 센터나 독자에게 전달되지 않고 발행의 경우에만 전달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떤 차이가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RSS를 이용하면 발행되지 않은 글도 feed할 수 있기도 하구요.
그리고 트랙백을 블로그의 큰 특징중의 하나로 보셨는데 페이퍼도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기능을 말씀하신 것만은 아니겠습니다만 블로그의 트랙백과 페이퍼의 발행을 짝지워 비교해주신 것은 잘 맞지 않는 비교인 것 같아서요.
마지막으로 금번 페이퍼를 기획하고 올블로그에 광고도 올린 사람으로써 비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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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리
April 5th, 2006 at 6:39 am 인용
설명 감사드립니다. 글을 올린 사람으로써 최대한 색안경을 안끼고 쓰려 하지만 솔직히 이번일은 조금이나마 들어간거 같아 죄송합니다.
질문하신 부분들을 설명하자면, 일단 싸이월드는 closed 블로그와 같습니다. 제 자신도 인기페이퍼가 아니었었고 제가 아시는 분도 그저 평범한 페이퍼 입니다. 수많은 페이퍼 분들이 있습니다만, 구독수와 인기순으로 나열되어있는 블로그 찾기는 그저 단순히 인기와 구독수를 올려 위로 올라가려하는 부분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서 기존 블로그와 이미 차이가 나버립니다. 블로그의 글들은 메타블로그등을 통해 글의 질 만으로도 토론이 이루어 지며 누구에게나 어필할수 있습니다. 제가 3개월만에 컴백인데 지인들만 제 컴백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자 100명 겨우 왔다갔다 하죠. 하지만 구독수가 몇인지, 뭐 인기블로그인지와는 상관없이 글만으로 도마위에 올라가서 이런저런 토론이 마구 이루어집니다. 어제 글을 다 올리고 나서 저녁시간에 올블에 멋진글이 하나 있어서 들어가봤더니 페이퍼였습니다. 예상했듯이 코멘트는 닫혀있더군요. 기분이 검색엔진에서 컨텐츠를 찾은듯 했습니다. 블로거들이 블로그를 방문할때에는 interaction 상호 교환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들어갑니다. 페이퍼에는 짐작하기는 미니홈피의 1촌공개등의 닫혀있는 문화가 그대로 스며드는듯 합니다. 뭐 검색엔진에서 컨텐츠를 검색할수 없다는 부분도 한몫 한다고 생각됩니다. 혹시나 가능하다고 해도 절대 찾을수 없더군요.
그리고 저만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페이퍼를 사용했을때에 카테고리별로 페이퍼들이 나뉘어 지고,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모아놓으니 블로그와 같이 같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친구가아닌 페이퍼에서는 경쟁자로 느껴졌습니다. 뭐 싸이월드에서 페이퍼들 소개할때도 구독수등으로 순위가 매겨져 이미 나뉘어 지고 있기때문에 사람들에게 알리려면, 알려지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web1.0때의 기분 나더군요. 좀더 멋진 디자인으로 사람들 끌어모으고, 방문객과 최대한 친구 맺어서 꾸준히 방문하도록 배려하고. . . 지칩니다.
왜 싸이월드의 페이퍼에는 인기페이퍼가 답글이 몇천개까지 달릴수있는데 블로그에서는 힘든지의 차이를 생각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빈익빈 부익부 입니다. 구독수가 많다고 맨 앞에 표기하여 더욱 유저들이 그곳으로 가게 됩니다. 수만명이 구독하게 된다면 답글 몇천개야,,, 작은 페이퍼에서 쓴 글이 아무리 좋은 컨텐츠라고 하더래도 블로그에서 각광받는만큼 가능할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가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이 글을쓰면서 절대. 라는 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약간의 개선으로 엄청난 여파를, 성공을 몰고 올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안요소’가 도사리고 있다고 말씀드렸으며 얼마든지 바꾸고 성장할수 있다고 봅니다.
저또한 web2.0 에 근접한 곳이 싸이월드라고 생각하는데 그 장점이 바로 강력한 네트워크에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겠죠. 이미 제가 예전부터 짐작해오던 많은 것들이 싸이월드에 발표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나올듯합니다. 페이퍼가 만약 전문성과 함께 ‘펌’ 보다는 정보공유와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게 된다면, 그리고 회사들에서 사원들에게 싸이월드 페이퍼를 하나씩 마련하여 사용하도록 권장하게 된다면, 학교숙제나 토론을 이루어 나가는 곳이 되어버린다면 옛날 미니홈피의 영광을 찾을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 곳입니다. 거기에 대형자료실에서 나오는 공유, 비디오 등등 특히 정보의 중심지까지 되어버린다면 ‘모든 한국웹은 싸이로 통한다’ 가 되어버릴수도….
마지막으로 몇천개가 달릴 댓글에 관해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음, 외국이나 국내나(국내는 약간 규모가 작은듯합니다) 인기블로거는 토론의 불씨를 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수많은 댓글이 달린다,,, 몇천개가 달린다면 혹 삶에 문제가 될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만(혹은 이득),, 제가 자주가는 그리고 잘 아시는 웹표준책의 저자 덴시더홈씨의 simplebites.com 에는 타 인기블로그 만큼 댓글이 달리는데 댓글 하나하나가 영양가 있는 대화의 포럼입니다. 가끔 댓글을 읽으며 더욱 잘 이해하고 훨씬 폭넓은 지식을 얻게도 되더군요. 그리고 재미있게도 덴시더홈씨는 그것을 즐기며 더욱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며 저또한 즐길수 있을꺼란 생각을 합니다. 몇천개가 달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정보를 기입하여 로그인을 하여야만 답글을 달게 할수도 있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단순히 ‘글 감사합니다.’ ‘글 별로다’ 라는 답글 보다는 왜 그러한지 로그인을 해서라도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싶은 유저만 남길수 있게 말이죠. 그리고 재미있는것은 그정도의 댓글이 달릴만한 토론이면 꼭 관리자가 일일히 대답하지 않아도 타 ‘지식층’ 유저들이 반문하고 정보를 더하며 토론을 이끌어 가기때문에 그리 머리가 터질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이 몇천이라면 수익생각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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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kon
April 5th, 2006 at 8:33 am 인용
싸이는 지인과 엃혀 있는 곳이라서 진지한 토론을 하려는 마음으로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는 편입니다.
포럼으로 쓰기위한 공간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충분히 제공하기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개인 공간이려니 하면서 아는 사람끼리 소통하는 통로로 지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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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April 5th, 2006 at 10:17 am 인용
잘 읽었습니다.
개편 후에 아쉬운 점들을 많이 깨닫는 요즈음입니다. 곧 페이퍼 메인 개편이 있습니다. 페이퍼 메인은 인기페이퍼 위주가 아닌 새글이나 트렌드의 실시간 노출을 통해 토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편집권을 이용자들에게 넘겨드릴 계획입니다.
닫힌 공간으로 굳어지거나 그런 인식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은 특히 신경써서 개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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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니
April 5th, 2006 at 12:23 pm 인용
싸이월드는 분명 블로그는 아니죠. 하지만 굳이 블로그여야 좋은 서비스인건 아니니까.. 블로그는 어려워하고 미니홈피는 가벼워하는 유저들에게 대안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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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z
April 5th, 2006 at 3:03 pm 인용
제목 뉘앙스도 그렇고, 글에는 web1.0의 앞뒤에는 부정적인 말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뿐” “잘못된” “불안요소”등등 말이죠. 제가 느낀 것으로는 부정적인 부분을 언급하기 위해서 사용하신 용어중 하나로 web1.0를 쓰셨다는 필이 딱 꽂혔습니다만 의도가 아니시라면 아닌 것이겠지요. 하지만, 읽으시는 분들에게 환기는 해야할 것 같아서 그만^^ 그 느낌에 관한 이야기였지만 이 글의 핵심이나 주제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서 조금은 죄송한 댓글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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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리
April 5th, 2006 at 3:14 pm 인용
nkokon// 네 너무나도 가깝기에 사용하기 꺼리는 역효과가;;; ^^ 인사다닐때 정말 좋긴 합니다
골룸// 방금(?) 오픈된 ‘광장’ 이라는 서비스 처럼일꺼 같군요. 괜한 짐작이 실수를 불러오지만 비슷할듯 싶습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와니// 맞습니다. 뭐 유저들보다는 개발자쪽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긴 하지만 네, 각자가 입맛에 맞는 툴을 사용하겠죠. 그게 맞구요 ^^; 와니님 맥 지르셨더군요 부럽습니다.
charlz//web1.0 에서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면을 이야기 하려다 보니 web1.0 자체가 부정적으로 전달된거 같습니다.
그리고 죄송하실꺼 없으십니다. 글을 한번더 바라보게 하고 발전하게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관심, 용기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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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이용자리뷰
November 18th, 2006 at 4:25 pm 인용
안녕하세요? 싸이월드에 가입한 지는 오래 됐지만 미니홈피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 들어 페이퍼를 개설하고 요리조리 이용해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페이퍼 관련 정보를 검색하려고 구글을 돌리니 이 글이 첫 페이지에 뜨더군요.
올해 4월에 작성하신 글인 걸 감안해서 읽어보니 지금 페이퍼 모습과는 조금 차이가 느껴집니다. 현재의 페이퍼는 다른 포털 블로그와 거의 비슷한 시스템으로 바뀌어 있거든요.
페이퍼 개설자의 미니홈피와 연동되는 부분도 옵션으로 되어 있고 댓글과 트랙백, 메타사이트 발행 등이 별다른 차이 없이 다 잘 되는 편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이용자수가 그리 많지 않아보인다는 정도고요.
어쨌든 페이퍼가 미니홈피로 대표되는 싸이월드의 폐쇄성을 상당 부분 극복해낸 것 같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니 인상이라고밖엔 말씀 못드리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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