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표준과 한국의 플래쉬 part 1
Friday, September 30, 2005 
가끔 재미있게 보는 사이트가 최근 리뉴얼된 사이트 혹은 제작된 사이트를 모아놓은 웹트랜드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곳입니다. 정말 수도 없이 많은 사이트들이 리뉴얼되고 제작되고 있습니다. 물론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꾸준히 한국 웹사이트의 특이점으로 보여지는 ‘어느곳이건’ 플래쉬의 존재와 악용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바로 이 플래쉬를 파해쳐 보겠습니다.
동적 플래쉬
옛날 옛적에 웹디자인 공부하면서 배웠던, “정적인 사이트에 약간의 동적인것을 넣어 방문자에게 친근하게 혹은 매력적으로 다가갈수 있다” 라는 가르침이 너무나도 잘 이행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머리가 다 아플정도 이니까요. 이 동적인 것을 너무나도 잘 표현하는 플래쉬는 한국에선 웹디자인에 절대필수 요소가 되어버렸고, 이제 어느곳을 가던 플래쉬가 없는곳이 없는 감초역할을 하고있죠. 수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 플래쉬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99%의 사이트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접근이 성립이 되니 혹시나 사실이라면 큰 문제가 아닐수 없겠습니다.
과연 플래쉬는 어떠한 문제점을 부여할까? 라는건 웹표준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 새로운 문제는 아니실 겁니다. 고성능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이제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CPU 점유율의 부하, 유저의 눈을 혼란스럽게 하는 시각적 복잡함, 그리고 검색엔진과 절대 친하지 않는 정보공유의 실패 등이 사이트 발전 혹은 매력을 막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선 정보공유 차원에서만 살펴 보겠습니다.
검색 실험
재미있지만 암울했던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개인의 포트폴리오 사이트나 특수한 플래쉬뽐내기 사이트 뿐만이 아닌 정보를 공유한다던지 광고가 필요한 사이트까지 플래쉬로 남용이되니, 과연 얼마만큼 정보가 검색사이트에 노출이 되어질까 라는 의문점으로 해본 것인데요. 최근 새롭게 리뉴얼된 사이트들을 하나하나 구글과 네이버등에 넣어서 그 사이트와 관련된 정보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9월사이트는 검색의 수집시간을 고려해서 사용하지 않았고 7월 이전의 사이트들을 실험해 보았는데 상당히 재미 있습니다. 일단 저는 파이어폭스 일명 불여우를 사용하여 확장기능인 플래쉬 블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단 플래쉬들이 밑에 스샷처럼 블락되어 나옵니다. 그 부분을 클릭해주면 활성화가 되죠. 일단 대부분의 사이트는 플래쉬로 메뉴, 첫화면, 혹은 유저가 눈을 제일처음 놓는 중간 타이틀 부분을 매꾸는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이미지로 저작권과 약관 사이트맵 부분을 만들어 놓았죠.

* f 부분은 다 플래쉬
물론 유저의 눈을 케치한다는건 좋은 의도 이지만, 가장 중요한 사이트의 설명과 문구가 들어가면서 검색에도 도움이 될만한 자료가 되겠지만 플래쉬가 들어가있으므로 실제로 검색때에는 원하는 정보를 거의 찾을수 없음을 볼수 있습니다. 예로 Global KEB Story 라는 4월에 제작된 사이트를 보겠습니다. 과연 그 이야기는 외환은행이 원하는 만큼 사람들이 찾을수도 없으며 검색으로는 정확한 타이틀을 치지 않는한 그것을 찾는다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니 불가능 했습니다. 전체 컨텐츠가 플래쉬 제작이라 타 사이트를 통해 직접 광고를 하지 않는한 검색을 통한 광고효과는 0 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열심히 일한 웹마스터의 댓가는 저조한 트래픽이죠.
다른 사이트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6월에 리뉴얼된 한 디자인 회사 사이트는 정확한 회사명을 검색해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른 디자인 회사 사이트가 검색되어서 나오니 아무리 인맥을 통해 진행되는 회사라 하더래도 검색엔진과는 별도의 삶을 살고 있는 이 회사 사이트가 불쌍해 보일 뿐입니다. 6월에 제작도 아닌 리뉴얼이면,, 3개월이 지났는데도 검색이 불가능… 음… 이 말고도 저의 동정심을 이끌어 내는 사이트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매달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그리했으니까요.
검색 부분이 이렇게 취약하게 제작이 되어있으니, 접근성 Accesibility 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Flash MX 부터 잘 제공되는 접근성 향상 스크립트들의 사용은 0 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지극히 화려함만을 추구하니, 아니 오히려 생각지도 않은 상황에서 일들이 진행이 되니 더욱 안타까울 뿐입니다. 혹 사이트 제작에만 관심을 갖을뿐 사이트의 홍보나 이용에 대해선 생각지 않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뿐입니다.
아무리 멋지게 제작되는 사이트 이지만 검색에 취약하고 홍보도 제대로 할수 없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수많은 새로운 정보들과 사이트들이 꾸준히 생겨가고 있는가운데에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찾을수가 없기에 타 사이트로 옮겨가는것. 비참합니다. 웹마스터들의 악몽이죠. 플래쉬의 남용은 CPU 부하를 준다거나 혼란스러운 디자인 뿐만이 아닌 $$ 과 직접 관련된, 검색의 불가능과 함께 트래픽의 여유로 강타 당하실겁니다.
해결방법을 그럼 말해줘
이렇게 무식하게 찌르기만 하면 안되겠죠. 플래쉬의 남용은 지금처럼 사용된다면 잃는것이 너무 많지만 최대한 잃는것을 막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플래쉬 뿐만이 아닌 타 사이트들에서 검색엔진에 최대한의 이득을 보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다음 포스팅에서 나누겠습니다. 오랜만에 나누는것들이라 살살 하려고 합니다. ㅡㅜ














daybreaker
September 30th, 2005 at 3:12 pm 인용
애초부터, 검색 엔진에서 검색이 되어 사람들이 찾아오는 형태보다는 타 사이트의 배너 광고를 통한 사용자 수 증가만을 염두에 두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최근에 거의 all flash 사이트로 리뉴얼된 CGV 홈페이지도 아쉽더군요. (그나마 플래시를 삽입하는 html 코드에 표준은 커녕 embed 태그조차 넣지 않아-사일 embed 없이 object만으로 쓰는 게 좋지만 제대로 쓰는 방법을 아는 경우가 별로 없고 실제 저작툴에서도 지원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Firefox 등에서는 아예 볼 수조차 없습니다)
플래시를 이용하더라도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말은 들어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건지 다음 포스트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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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uhkim
September 30th, 2005 at 6:31 pm 인용
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정반대로 해석한 사이트 중 하나가 Yahoo! 일본 Music 사이트입니다. 그 사이트에는 가사 보기 기능이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 등으로 다른 곳에 긁어 가는 경우를 막아야 하는데, 가사를 플래시로 볼 수 있게 하여서, 검색도 안되고 긁어가기도 힘들게 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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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리
September 30th, 2005 at 9:18 pm 인용
daybreaker// 그만큼 ‘약하다’ 라는 거죠. 앞으로 다가올 웹2.0 에선 베너 광고론 먹고살기 힘들겁니다. 그게 바로 제가 안쓰러운점 이기도 하구요.
erunkim// 그렇죠. 그러한 부분을 막으려고 일부러 하는 정반대의 경우가 있죠. 차차 더 살펴보면 나오겠지만, 플래시로 인한 정보공유가 막혀 있음으로써 우리나라의 ‘지식’창고나 ‘지식인’ 의 발전에 크게 한몫 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하면서, 구글 검색이 과연 한국은 외국에 비해 어떻게 틀릴까 라는 궁금증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유저가 원하는 정보를 어떻게 유저에게 알릴것이냐는 선택권이지만 앞으로 계속 똑똑해져만 가는 유저들 앞에 ‘이것만이 방법이다’ 라는 생각이 언제까지 먹히게 될지. 지켜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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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September 30th, 2005 at 10:53 pm 인용
일모리님~
혹시 메일 못받으셨나요?
아님… 답메일이 오다가 씹혔나?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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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October 2nd, 2005 at 12:26 pm 인용
플래시로 만들어진 메뉴는 정말 치가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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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February 15th, 2007 at 11:51 am 인용
정말 좋은 글 잘 일고 갑니다.
(링크 해두어도 되나요?):m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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