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캣이 iTunes를 벤치마킹한 것은 사실입니다.”
Thursday, July 14, 2005
iTunes 라는 에플사의 너무나도 멋진 음악프로그램을 똑.같.이. 배껴버린 드림위즈. 아이디어를 가져다가 더 멋지게 승화시키는건 좋지만 이건 단순한 ‘도용’이다. 스샷을 보나, 수많은 리플들을 보나, 놀라울 뿐이지만, 그보다도 더 놀라운건 이런 커다란 포털의 운영진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는게. . .
드림위즈 부사장인 박순백씨의 답변이다.
우리 회사의 뮤직캣이 iTunes(설명: iTunes 는 에플사에서 최고의 기능들로 만든 mp3 관련 프로그램)를 벤치마킹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런 파장도 사실 예상했었습니다.
보기 나름이지만, 일단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벤치마킹(카피)은 소스 코드의 완전한 리버스엔지니어링 같은 저작권 침해라는 법적 침해가 아니라면, 그건 관행입니다.
그것이 소프트웨어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온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어떤 회사의 어떤 소프트웨어라도 기존 소프트웨어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것은 없으니까요.
우 선생님의 말씀 대로 뮤직캣은 저작권법적으로 코드나 UI에서의 특허 침해는 하지 않았습니다. 뮤직캣은 음악 플레이어 프로그램으로서는 상당히 이상적인 iTunes의 장점을 최대한 따면서 그것이 가지지 못 한 한국적인 기능들을 강화하는 데만 베타 버전의 목표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iTunes를 아시는 정도의 얼리어답터는 이것이 소프트웨어 위자드(Wizard)가 만들었다고 생각될 만큼 잘 만든 것임을 아실것입니다. 그리고 그걸 흉내내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도 쉽게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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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저희는 최대한 iTunes에 근접한 음악 플레이어를 만들되 그것에 매우 한국적인 기능이나 우리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사용 습관을 반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뮤직캣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전문가적인 리뷰를 해 보신다면 이 음악 플레이어가 벤치마킹한 것은 아이튠즈만이 아니고, 기타 음악 플레이어들의 장점도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뮤직캣 만의 고유 기능도 꽤 많다는 걸 알게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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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DB의 지원, 모든 국산 MP3 플레이어 지원, 국내 인터넷 라디오 방송 지원, USB 메모리에 프로그램을 담아서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외장하드로 연결 시 대단히 유용), 플레이 리스트 모드가 아닌 탐색기 형식의 실행, ID3 태그 위저드, 벨소리 컬러링 등과의 연결, 나아가 한국 뮤직스토어들과의 연계, 아이튠즈 등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한국적으로 만들어진 미니 플레이어 등등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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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것은 뮤직캣이 세계 최고의 음악 소프트웨어라할만한 아이튠즈의 장점을 본받으면서도, 그것이 가진 약점, 즉 국내 실정에 안 맞는 부분과 우리 PC 사용자들의 습관이 다른 점 등을 보완하는 쪽으로 개선된 것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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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캣의 새로운 베타 버전에는 국산 MP3가 아이포드에 대해 가지는 장점인 녹음기능과 구간반복 기능, 교육방송 컨텐츠 활용 기능 등도 추가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 사용자들이 보면서 기쁨을 가지고 쓸만한 많은 기능이 부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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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일으킨 이 분란(?)은 뮤직캣의 겉모양 때문에 더욱 비화된 것인데, 실제 더 깊은 내용을 살펴 보면 그리 비관적이 되시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지적하신 색과 각 단추의 매타포까지 가져온 점은 시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겉모양의 변경은 사실 여러 기능의 구현이라는 복잡성에 비하면 어려움이 거의 없는 일이라도 해도 좋을 정도의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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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뮤직캣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당장 써 보셔도 내용 상으로는 ITunes에 뒤지지 않고, 또 우리 한국 사용자들의 컴퓨터 사용 습관에 길들여진 편한 기능이 많을 것이니 더 써 보십시오. 그리고 불편한 점이 있다면 알려주시는 대로 제가 바로 그걸 시정하고, 새로운 기능이 필요하다고 하시면, 제가 바로 그 기능을 구현해 넣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들의 과오는 질책해 주시고, 또 용서해 주시고, 여러분이 더 쓰기 편한 음악 플레이어를 만들도록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via Appleforum kafka님)
우리한국 우리 한국 하지마라. 이런거 때문에 그야말로 내가 사랑하는 ‘우리한국’ 이 욕먹는다. 그냥 이런식이 라면 가끔은 웹표준?도 때려치고 싶다. . .

Reidin
Jul/14/05 @ 10:32 am
그래도 안베꼈다고 바락바락 우기다가 결국 로열티 물어주는 N모 게임회사보다는 낫군요. –;;;
지윤
Jul/14/05 @ 11:35 am
한국에서 벤치마킹이란 단어는 보고 베낀다는 뜻 아니었나요? :mrgreen:
넥슨이나 드림위즈나 전부 궁색한 변명밖에 하질 않는군요.
저런 기업들은 하루 빨리 시장에서 사라져 줬으면 하는 바램이니다.
tux
Jul/14/05 @ 12:06 pm
모나리자상에 눈썹 그려넣고 더 잘난 그림을 그렸다는 변론뿐이 안되는 유치한 글이죠.
‘한국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했다/ 더 기능을 추가했다.’ 이런 부분들은 한때 인터넷 음악방송툴/ 서비스를 하면서 개발하던 때가 생각나는데.. 그런 살 붙이기는 솔직히 날로 먹는다’라는 표현이 맞죠.
누군가 만들어놓은 것에 잔머리 굴려서 부가 서비스 쑤셔넣기. 그걸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그들이 졵경스럽습니다. :lol:
서명덕기자의 人터넷세상
Jul/14/05 @ 1:12 pm
드림위즈 뮤직캣, 아이튠즈 디자인 도용(?)
인터넷 포털사이트 드림위즈가 지난 2월 전격 공개한 ‘위즈캣(wizcat.dreamwiz.com)’의 음악파일 재생 소프트웨어 ‘뮤직캣(MusicCat, 사진 위)’이 美 애플의 아이튠즈(iTunes, 사진 아래) 디자인을 …
daybreaker
Jul/14/05 @ 1:27 pm
스샷 보니 정말 너무했군요.
장점을 받아들이는 건 좋지만 거의 화면구성, 메뉴까지 저렇게 똑같다는 건..:???:
덧. “스샷” 링크의 주소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표시된 링크만 그대로 복사하셔서 그런 것 같네요.
ceprix
Jul/14/05 @ 3:18 pm
다시 바꿔말하면, “이 음악 플레이어가 카피한 것은 아이튠즈만이 아니고, 기타 음악 플레이어도 물론 베꼈으며…” 정도가 되겠네요. ㅋㅋ
대체 우리나라 사람들은 창의성이나 독창성은 온데 간데 없고, 기존의 것을 베껴서 더 잘 만드는 능력만 좋은 것 같아 씁쓸하군요.
kirheis
Jul/14/05 @ 5:37 pm
흠… 인라인을 타서 낯익은 박순백 박사님 이름을 여기서 보게 되네요. SK의 멜론이라는 프로그램도 ITunes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로 욕을 먹었는데… 설마 그걸 모르지는 않을테고 생각이 너무 짧은 것 같네요. 아무리 베타지만 인터페이스를 카피해서 공개하다니… 사용자들을 눈먼 바보로 알고 있는건 아닌지…
A2
Jul/14/05 @ 8:57 pm
저걸 만든 개발자도 얼마나 찝찝할까요.
AW
Jul/15/05 @ 3:44 am
:oops:
음 정말 뻔뻔함을 모르는 사람인것 같군여..
애플코리아는 모하시나? 진짜 애플 코리아는 하는게 뭔지 궁금하네요 ^^*
일모리
Jul/15/05 @ 10:23 am
이에대한건 정말,,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 .
하루에
Jul/30/05 @ 3:00 am
저 분란을 제공한 “우 선생님”이 저라는. (인터넷 세상은 참 좁네요. -.-)
하루에
Jul/30/05 @ 3:01 am
하나 확실한 건… 애플이 소송 걸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이콘이나 UI의 유사성은 특허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소송 걸릴 건 피해갔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최소한 법적으로는. -.-
일모리
Jul/30/05 @ 6:21 am
별로 소송에 관심은 없습니다. 그저 사상이 이렇다는게 아플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