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을 위한 웹표준 접근성 ATF

Accessibility, 접근성 이라고 표현하는 웹표준에서 지향하는 이 부분은 어느누구든지 인터넷항해를 하고자 하는데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검은 배경으로 지금 만들어진 말도안되는 색의 링크들과 현란한 0점 접근성의 블로그에서 뭐 접근성을 이야기 하냐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어느정도 접근성을 가진 블로그로 생각하고 있으니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ㅠ.ㅠ

이번에 웹표준 프로젝트(WaSP - The Web Standards Project) 에서 놀랍게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은후에 첫번째로 일어난 일이 바로 ATF의 시작입니다. Accessibility Task Force 의 줄임말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부서로 접근성에 관한 지침 뿐만이 아닌 실제 브라우저의 개발이라던지 장애자장애인들에게 접근성이 높은 브라우저를 소개한다던지 하는 여러가지 실무적인 부분들을 토론하고 이루어 나가고자하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그 방침과 방법들을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들에게 알리는것 또한 ATF 의 하는 일 이겠네요.

보니 정말 쟁쟁한 분들이 모여있습니다. CSS의 대부 라고 할수 있는 Eric Meyer나, 30개의 책을 넘게 쓰고 웹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25명의 여성중 한명인 Molly Holzschlag등 웹표준이라고 하면 알아주는 분들께서 이 포스를 위해서 머리를 짜기 시작한 것이죠. 몇가지 오가는 이야기들 주제들을 Molly Holzschlag의 블로그를 통해서 보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구나 라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말을하는 브라우저의 구축이라던지 DOCTYPE을 정하여 스크린 리더가 올바르게 읽어주도록 하는 방도라던지, 정말 그런 분들이 접근성을 위해서 노력하면, 그리고 그에 대한 법안도 마련하고 지금처럼 계속 대책을 새워가면 얼마나 많은 부분 발전할수 있을가 라는 기대감에 놀랍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우리나라도 저러면 좋겠다 라는 부러움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저번 제 포스팅에 소프트원트 님께서

최근에 웹접근성과 관련한 보고서가 출간되었습니다... (생략) ... 끼리끼리 논의의 단계에서 논의조차 없는 곳으로 이야기를 옮기는 행위로 갔으면 합니다. 일단은 이에 관심있는 사용자층이 홍보에 나서주었으면 합니다.

라는 답글을 남겨 주셨스니다. 영어 문서로 이미 accessibility는 접했었지만, 답글로 '이야기를 옮기는 행위' 에 대해 언급하시니 참 많은 부분 부족했구나 라는 생각에 좀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얼만큼 이 접근성에 대해 '우리' 가 무지한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구요.

지금도 밤새 작업하시면서 웹사이트들을 제작하시는 디자이너 분들 개발자 분들, 그리고 클라이언트 분들께서 접근성 문서들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배려만 해주면 금세 다가갈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 됩니다. '정보통신 접근성 향상 표준화 포럼'에서 신승식 님께서 "접근성에 대한 오해" 의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많은 부분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그림을 넣을때에도 ALT를 쓰셔서 설명을 꼭 넣어준다던지 링크에서는 TITLE을 넣어 부가 설명을 넣어 준다던지, 말도 안되는 테이블 레이아웃을 멈추므로 스크린리더가 잘 읽지 못하게 하는 부분을 바꾸어 준다던지 하는 일들로 시작할수 있습니다. 홍보용 플래쉬가 남발하는 국내 대부분의 사이트에는 커다란 스텝일지 모르겠지만, 어쩔수 없이 다가오고 있는 미래 입니다. A2님께서 언제나 하시는 말입니다만, 그 미래를 빨리 잡고 달려 나가는것이 배려일 뿐만 아니라 성공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하네요.

혹시 접근성 문서를 찾으신다면 몇가지 링크를 적어 놓습니다. 읽어보시고 간단히 하실수 있는것은 하시면 좋겠네요. ▶ 윤석찬님의 [크로스브라우징 지침서]

▶ 행정자치부의 [행정기관홈페이지 구축·운영 표준 지침서]

▶ 웹 접근성을 고려한 콘텐츠 제작 기법(PDF파일)

▶ IABF 정보통신 접근성 향상 표준화 포럼

ATF의 시작이 참 많은것을 가져다주고 변하게 하고 도움을 줄꺼 같습니다. 그에 따라서 다른 나라들도 반응하고 따르겠구요. 그 반열에 한국이 끼었으면 좋겠네요. 이미 그 발걸음은 시작된듯 하지만 다같이 참여한다면 2002 월드컵때에도 그랬듯이 더욱 크게 멋지게 실행될수 있을듯 합니다. ATF 도 더욱 발전하시고 한국또한 표준에 다가서기를 바래봅니다.

. 새벽에 쓴 글이라 두서가 없을수 있으니 절대주의를 요합니다...